이 책에서 말하는 썩은 사과란 위에서 내려다보기에는 남들과 똑같거나 더 탐스러워 보이지만 그 아랫면을 들춰보면 시꺼멓게 썩어있는 사과이다. 그들의 썩은 면은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인물을 보유한 조직은, 썩은 사과 한 알을 며칠 방치해뒀더니 한 상자 전체가 썩어버리는 것과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후 어떤 사과(직원)를 담아도 썩게 만드는 조직 환경을 초래하는 것, 그것이 바로 썩은 사과의 특성이다.
이 책은 문제인물을 키우는 조직시스템의 특성과 그로 인한 악영향과 손실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내고 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기업에서부터, 정치조직, 학교,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 아프리카의 부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비공식 조직이 어떤 방식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성과를 높였는지 밝히고 있다. 저자는 리더가 가져야 할 마지막 관심분야로 조직의 공식성과 비공식성의 통합과 균형을 꼽았다. 조직의 공식성과 비공식성의 통합과 균형은 영원히 풀기 어려운 숙제처럼 보인다. 우선, 통합과 균형이란 어느 한 가지의 영향력이 감소되거나 없어지는 방식으로 전개되지 않는다는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는 경계를 지워가면서 서로의 영역과 방식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공식과 비공식 조직의 통합과 균형이 실현 가능한 목표로 바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