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소림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미디어, 의료, 유통 등을 넘나드는 거대기업으로 변신했다. 사람들은 쿵푸가 아니라 경영기법을 배우기 위해 소림사를 찾고 있으며, 이미 소림사의 스님들은 경영 컨설턴트로 나서고 있다. 이 책은 앞에 예를 들은 중국의 소림사부터 미국의 FB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직이 살아남아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어떠한 변신과 전략을 꾀했는지가 압축적으로 실려 있다. 발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하는 현재의 경영환경 속에서 더욱더 흥미롭고 위험한 경영의 세계에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지혜를 경험해보며 새로운 도약의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성장’ 만을 추구하는 기존 회사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불가피하게 겪어야 했던 난관과 이를 뛰어넘어 성공한 이야기, 그리고 그 성공의 결실을 전체 구성원 및 지역 사회와 나누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개인적인 가치관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경제적 이윤도 추구할 수 있다는 자신의 신념을 30년 경영을 통해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현실로 만들어냈다. 회사에 대한 기존 관념을 깨고 회사에서 행복한 삶을 실현해가는 모습을 통해 자기의 발전과 회사 발전이 무관하지 않으며 일 자체가 자신의 표현수단이자 삶의 가장 중요한 의미로 여기는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