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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억대 연봉자가 되었을까?

분    류경영/경제
저 자 명박성원, 김재영, 서광원
출 판 사청년사
출 판 일1999-09-01
ISBN
내용
출판사 서평


서울 강남의 한 증권사 지점장은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특히 연봉제 이후에는 고민이 하나 더 늘었다. 지점의 창구에 자리를 배치하는데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연봉제라는 것이 실적에 따라 그만큼의 돈을 준다는 것인데, 증권사의 실적은 당연히 주식 약정고에 따라 결정된다. 그런데 어느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실적이 달라지기 때문에 직원들의 신경 또한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현재 우리 나라 700만 월급 생활자중 한해 1억 원 이상 벌어들이는 사람은 전체의 0.1%인 7,000명 정도.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것처럼 억대 연봉자가 늘어날수록 그렇지 못한 샐러리맨들의 비애도 깊어만 간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그 비애는 부러움과 질투로 모아진다. 기회만 있다면, 능력만 있다면 억대 연봉자가 되어 보고 싶지 않는 샐러리맨이 어디 있겠는가?
이 책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했다.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고, 언제까지나 서먹서먹한 억대 연봉자와 보통 샐러리맨의 사이. 그 사이를 억대 연봉자들을 취재해, 그들이 어떻게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how to에 초점을 맞춘 것이 이 책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출간된 책처럼 승자의 기쁨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과연 어떻게 해서 부러움과 질시를 받는 억대의 자리에 올라섰는가가 이 책의 기획 의도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한 순간 판단을 잘 해 억대가 된 이들이 아니다. 순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 이들이다. 연령대도 35세에서 43세까지 다양하다. 그렇다고 동료들을 희생시켜 가며 이 자리를 쟁취한 이들은 더더욱 아니다. 사실 월급쟁이들에게 억대 연봉은 꿈이다. 어쩌면 많은 월급쟁이들이 오를 수 없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7명의 억대 연봉자들도 한낱 월급쟁이였을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각고의 노력을 통해 일반 샐러리맨들이 꿈꾸는 자리에 올랐다.
이 책은 그런 그들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취재한 것이다. 책의 제목처럼 어떻게 억대 연봉자가 됐는지에 대한 노하우나 비결을 찬찬히, 그리고 꼼꼼하게 챙겼다. 그들이 세상에 대해 절망하고, 좌절하면서 어떻게 일어섰는지,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가꾸어 왔는지에 대한 설명도 세세하게 설명하고자 했다. 일반 샐러리맨들이 겪는 고통을 그들도 겪었고, 읽다 보면 바로 나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질시를 받건 부러움을 받건 간에 억대 연봉자는 패러다임이 바뀌는 최근의 샐러리맨 세계에서 새롭게 등장한 화두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그들은 또 선구자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히 그들은 억대 연봉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었고, 능력도 있었다. 좌절하고 무기력해져 가는 샐러리맨들에게 새로운 힘이 될 듯하다. 이 책에 나오는 7명의 억대 연봉자들은 먼 산이 아니다. 길을 걸으면서 한 번쯤 어깨를 부딪칠 만한 보통 사람들이고, 우리 주위에 흔히 있을 법한 사람들이다.
많은 억대 연봉자들이 인터뷰를 거절했다. 어느 여성은 시어머니도 모른다며 만약 알려지면 손을 벌리는 이들이 부지기수일 것이라며 끝내 고사했고, 직장 내에서 눈치가 보인다며 손사래를 친 사람도 있었다. 어떤 이는 취재와 원고 쓰기까지 마쳤는데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조건 안 나가겠다고 해서 책 출간이 늦어지기도 했다. 아마 떳떳한 자리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런 식으로 접촉한 억대 연봉자만 30명은 족히 될 것이다. 또 어떤 분들은 스스로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자청하기도 했으나 거절한 적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용기를 잃고 희망을 잃고 기진맥진해져 가는 샐러리맨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했다. 7명의 억대 연봉자들은 어느 한 사람 빠짐없이 그 기준에 의거해 인터뷰를 했고 두 달여 동안 귀찮을 정도로 쫓아 다녔다. 하루 수면시간이 4-5시간인 사람을 좇아 다니면서 수면 시간을 하루 2시간으로 줄여주는 고통을 주기도 했다.
한국의 영화판에 최초로 투자를 했고, 이제는 충무로의 큰 손이 되어 있는 일신창업투자 김승범 수석 심사역의 경우 출장이 많아 취재에 애를 먹었는데, 해외 출장길에서도 이메일로 문답을 주고 받는 것으로 취재를 시작하기도 했다. 귀국해 잠깐 쉬는 시간도 모조리 빼앗아야 했다. 모두들 그런 식이었다. 모두들 시간이 없었고 느긋하게 말할 틈이 없었다. 이 책에 나온 인터뷰는 그런 그들의 시간 중에서 억지로 만든 시간을 통해 나왔다. 이 과정을 통해 느낀 것은 이제 우리도 이런 사람들을 솔직하게 인정할 수 있는 풍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억대 연봉자가 된 이들도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들 조용히 살아가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물론 경영자들이 못 하는 사람 월급을 뺏어다가 잘 하는 사람에게 주는 인사 시스템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억대 연봉자들의 공통점과 시사점>
아마 일부 독자들은 좋은 집안에 자라난 배경이 큰 이유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성공한 이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어느 누구 하나 빠짐없이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남모를 고통을 감내했다는 것이다. 특히 자기 자신의 구조조정에 탁월했다. 자신의 위치에서 겪는 고통이 배경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보다 같거나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았다. 또 7명의 억대 연봉자가 모두 좋은 집안 출신도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희망이란 살아있는 꿈이라고 했고, 간디는 당신이 잘못했다면 화를 낼 자격이 없다. 만약 당신이 잘못하지 않았더라면 화를 낼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들은 억대 연봉자가 될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그들은 후배 샐러리맨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비슷했다. 자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 우리는 비가 오면 우산을 쓴다. 세상 사는 일도 마찬가지이다. 상황이 바뀌면 바뀐 상황에 재빨리 대처해야 한다. 이제 생활의 룰이 바뀌고 있다. 게임의 규칙이 바뀌는 것이다. 게임의 룰이 바뀐다면 뛰는 선수들 또한 당연히 새로운 룰에 적응해야 한다. 우리는 바로 그런 점을 주목하고 싶었다
목차
채수일 보스턴 컨설팅 그룹 부사장 & 파트너

김승범 일신창업투자 수석 심사역

오영동 ING생명 설계사

이장우 이메이션코리아 사장

유순신 유니코서치 헤드헌터

임재만 푸르덴셜생명 설계사

박성준 청호인터내셔널 본부장
저자소개
박성원 [저]


생년월일
1971

전기공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10년간 언론사에서 경제·사회 분야 기자로 일했다. 자신만의 글 쓰는 법을 익힐 즈음, 자신의 스토리와 인생의 문패를 찾아 하와이로 떠났다. 현재 하와이주립대에서 미래학을 공부하며, 미래학과와 건축학과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미래의 캠퍼스’ 연구원으로 ‘한국의 미래학’, ‘관계론으로 본 미래학’, ‘수(數)와 미래학’ 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 책은 10년간 직접 경험하고 만났던 직장과 직장인의 삶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쓴 것이다. 그 과정에서 직장인은 회사의 이익과 소비자의 욕망을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하나의 독립적인 창조자여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선택하는 삶은 없다. 창조하는 삶만 존재한다. 이것을 선택하고, 저것을 외면하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직장인은 ‘중간인’ 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든 저것이든 내가 창조한다고 생각하면 회사의 중간(中間)에서 중심(中心)으로 이동할 것이다.
지은 책으로 [그들은 어떻게 억대연봉자가 되었을까](공저), [다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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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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