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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스트

분    류경영/경제
저 자 명김순덕
출 판 사민음사
출 판 일
ISBN
내용
★ 세상은 변했다, 그래서 일자리도 진화했다
2001년 9·11 테러와 중국의 12·11 WTO 가입을 기점으로 세계의 패러다임이 달라졌다. 9·11은 북핵을 핵심 이슈로 등장시키면서 북미간 중재자로 떠오른 중국을 미국과 동등한 위치에 올려놓았다. 12·11 역시 중국을 글로벌리제이션의 최대 수혜자로 만들면서 세계 경제 지형을 뒤엎었다. 9·11 이후에도 세계 경제는 ‘골디락스’를 누리며 호황을 누려 왔는데, 갑자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에 이어 경제가 급속히 흔들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 이상 과거의 경제 논리로는 오늘을 설명할 수 없다. 이렇게 달라진 정치경제 논리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깨닫고 있어야만 21세기 경쟁 사회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글로벌리스트가 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익스트림 잡(extreme job)이 늘고 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꼬박 일하고도 24시간 휴대전화를 열어 놓고 살면서 사생활도 거의 없는 대기업 CEO나 금융권의 잘나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그런 고된 일정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엄청난 인센티브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직원들의 한 시간 평균 임금은 200달러다.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더 상위 1퍼센트의 평균 임금 상승률이 중간이나 하위에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높다. 그런데 이건 평등을 지향하는 공산국가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중국 정부는 나라 전체 세금의 3분의 1이나 내는 익스트림 잡에 속하는 이 5000만 명을 “새로운 사회 계층”이라며 두둔하고 있다. 그들이 사회 전체를 먹여 살리고 있으며, 그들 또한 그만 한 인센티브 없이는 그처럼 죽도록 일해야 하는 자리에 만족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일자리가 진화하는 건 상위 1퍼센트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일자리를 세 가지로 분류하자면, 첫째 변형적 일자리(transformational job)는 재료를 완성품으로 바꾸는 일을 말한다. 누구나 할 수 있다. 둘째 교류적 일자리(transactional job)는 상호 작용이 필요한 일이고 사람이 하는 일이지만 이제 기계나 컴퓨터로 자동화가 가능하다. 셋째 암묵적 일자리(tacit job)는 개인의 고도의 판단력이 중요한, 복잡한 상호 작용이 요구되는 일을 말한다. 기계가 대신할 수도 없을뿐더러 완성품도 어떤 탤런트가 작용하느냐에 따라 부가가치가 달라지는 고차원적 일자리다. 선진국으로 나아갈수록 바로 이 세 번째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글로벌 시대에 개인이 살아남으려면 바로 이런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만 한다.

첫째, 보면 보인다, 거기에 ‘가치’를 부여하라. …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최고의 가치를 부가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그게 재창조이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일이다. 테크놀로지가 아무리 발달한대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오프쇼링’할 수 없다. 갈수록 사람들은 단순한 소비나 거래가 아닌 고품질의 경험을 원한다. 음식을 만들고 운전을 하고 하다못해 강아지 털 손질을 하더라도 남들이 못하는 나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것도 ‘서비스 과학’이다. … 넷째, ‘잘’ 실패하라. 잡스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건, 그가 처절한 실패를 몇 번이나 겪었으면서도 불사조처럼 일어났다는 점이다. … 오히려 그는 애플에서 쫓겨난 덕분에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로 창의적인 시기에 들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실패는 누구나 겪을 수 있다. 그러나 그걸 견디고, 거기서 뭔가를 배워 내는 건 아무나 못한다.
(「Being Global, Living Global」 중에서)


[교보문고 제공]
목차
경쟁을 즐기는 글로벌리스트로 거듭나라

1 세계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글로벌리제이션의 대변혁, 9·11과 12·11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을 부른 날갯짓

2 글로벌 리더와 글로벌 지진아의 충돌
문명의 충돌, 올 것이 왔다고?
울트라 슈퍼 최강대국 미국이 흔들리다
9·11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
9·11은 남의 일이 아니었다
‘진짜 이상’을 지키는 길은 현실주의다

3 글로벌리스트의 전략은 FAC
인해전술, 세계 시장을 진압하다
경제 퍼즐을 풀어 주마
“메이드 인 차이나” 없는 틈새시장
또 하나의 산업혁명 오프쇼링offshoring
먼저 유연성Flexibility
다음은 적응력Adaptability
그래서 경쟁력Competitiveness

4 경쟁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
한미 FTA, 14조 달러 시장이 열린다
보이지 않는 손, 경쟁의 힘!
광속의 불안정이 안정으로 이끈다
경쟁을 유도하는 충격 요법
경쟁을 즐겨라

5 메리토크라시, 글로벌 탤런트의 시대
미국도 중국도 “탤런트 급구!”
슈퍼스타 경제학
빈익부貧益富 부익부富益富 경제학
세계는 지금, 교육 혁명 중
탤런트도 수입한다
“글로벌 미들”의 위기는 우리의 기회다
글로벌리스트에게 귀띔하는 20계명

6 오른손엔 남성성, 왼손엔 여성성
냉정과 열정, 女와 男의 정치학
섹시한 여자는 대통령 못 된다
여자 아닌 여자, 힐러리 예외주의
21세기가 여성의 시대라고?
암탉이 울면 파이가 커지는 ‘우머노믹스’
여성의 비밀 ‘선택 페미니즘’
여자의 선택, 여자의 전략
직장은 전쟁터다, 물론 여자에게도!

7 인간 본성과 경제학의 유통 기한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동굴 속
인간의 본성은 우파에 가깝다
자유 무역이 움직이는 역사
유통 기한 지난 경제학은 가라
‘되는 경제학’은 따로 있다
유통 기한 없는 ‘감정의 경제학’

8 글로벌리스트 정치학
아비는 종이었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글로벌 시대에 민주주의는 안녕하신가?
포퓰리즘 vs. 엘리트 민주주의
무지한 대중 vs. 위험한 엘리트
다시, 타는 목마름으로

9 글로벌리스트가 알아야 할 중국
민주 없는 홍콩이 바로 중국의 미래다
중국에서 가짜 약이 나오는 이유
민주화가 필연이라는 판타지
스타벅스 이론 vs. 홍콩의 배신
공산당도 유연하게 적응해서 경쟁력을 키웠다
독재자들의 희망 ‘베이징 모델’

10 올라탈 것인가, 걷어찰 것인가
글로벌리제이션은 ‘당연’하지 않다
한국의 글로벌리제이션 지정학
글로벌 사다리 올라타기
Being Global, Living Global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김순덕[저]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동아일보>에 입사했다. 생활부, 문화부, 특집부 기자 및 논설위원을 거쳐 현재 편집국 부국장이다.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방송 전공)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이수했다. ‘대한언론인상’(2005), 23회 ‘최은희 여기자상’(2006), 이화여대 ‘올해의 언론인상’(2007) 등을 수상했다.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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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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