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그 어느 때보다 회사의 소중함이 각별하게 느껴지는 시기이다. 그렇게 들어가기 어려운 회사이건만 회사는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곳’이다. 회사희망 전도사를 자처하는 저자는 ‘회사가 잘 되는 것이 곧 내가 잘 되는 길’임을 역설하며 ‘다른 곳에서 희망을 찾지 말고 제발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에 올인하라’고 충고한다. 현재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당당하게 말한다.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바로 회사다”라고. 이 책을 통해 회사와 유쾌하게 공생하는 법을 모색해보자. 그리고 지금 회사에서 성공하는 법을 찾아보자.

회사와 나와의 관계 정의, 상사경영, 커뮤니케이션, 자기계발. 이렇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부딪히는 문제점들을 하나씩 짚어보며 그 해법을 제시한다. 스스로 대기업에서 혹독한 직장생활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저자는 그러나 그토록 힘들었던 직장생활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의 토대가 되었음을 인정한다. 회사는 한마디로 ‘돈을 주면서 세상살이를 가르쳐주는 곳’이었다.
회사에 대한 그의 충고는 매정하다고 느껴질 만큼 현실적이다. 그는 회사에 대한 환상을 깨라고 주문한다. 일은 원래 재미없는 것이다. 일에서 재미를 추구하고 진정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그것을 기대하고 회사를 다녀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일은 일이다.” 이 명제를 기억하는 한, 회사생활이 재미없어서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이다.
상사와의 관계는 모든 직장인들의 숙제이다. 이에 대한 충고 역시 직설적이다. “상사도 사람이다.” 상사도 서운한 것은 서운하게 느끼고 억울한 것은 억울하게 느낀다. 상사는 나에게 무조건 잘해줘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모든 것을 책임지고 덮어쓰는 사람이 아니다. 조금의 칭찬에 기분 좋아지는 것은 상사도 마찬가지다. 상사를 잘 경영하는 것이 행복한 직장생활의 지름길이다.
이런 현실적인 충고 외에 나를 알리고 상대를 이해하는 지혜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무한경쟁 시대에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제안이 담겨 있다.

서문
다시, 회사가 희망이다

PART 1 회사와 나

지금 있는 곳에서 성공하라
직장에서 금맥을 발견하라
회사와 나의 관계를 정의하라
직장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생각의 거품을 몰아내라
일에서 느끼는 참행복
일이 즐거운 회사
탈진의 프로세스
평생직장은 없다



PART 2 나를 알리고 상대를 이해하라

마음 문을 열기
What you say is what you get
피드백의 기술
격려의 기술
“회사생활 1주일 단축이야”
좋은 인맥을 만들라
충고와 당의정
대화의 기술 (1) - 관심 갖기
대화의 기술 (2) - 질문하기
말 안하면서 대화하기
지시대신 질문을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
태도가 전부다 (1)
태도가 전부다 (2)
사람의 마음 움직이기


PART 3 상사님, 우리 상사님
상사를 파악하라
상사를 관리하라
상사를 격려하라
신임을 얻은 후 얘기하라 역린지화
카리스마와 리더십
괴롭히는 상사가 좋은 상사
부하직원에게 화풀이하는 상사
팔로워십이 중요하다 (1)
팔로워십이 중요하다 (2)
너그러운 상사
상사가 중요한 이유
상사를 버릴 때
과도한 책임감의 결과


PART 4 나를 경영하라
하이브리드형 인간
분의 기적
시간 강박증 환자가 되라
바이러스를 피해라
초년고생은 사서라도 하라
측정 지표를 마련하라
새롭게 바라보기
몰입이 가져오는 에너지 (1)
몰입이 가져오는 에너지 (2)
간절히 원하라
집중의 힘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

맺음말
새로운 관계의 수립

한근태 [저]

생년월일 : 1956~
출생지: 서울

한스컨설팅 대표이자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로,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론대학에서 고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39세에 대우자동차 최연소 이사로 임명돼 화제가 됐다. 그는 40대 초반에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컨설턴트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국내에서는 공학박사 출신의 경영 컨설턴트가 거의 전무했던 시절에 늦깎이 신참으로 IBS 컨설팅 그룹에 입사하여 현장에서 2년간 실무를 익힌 후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핀란드 헬싱키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그는 1999년부터 한국리더십센터(미국 프랭클린 회사의 한국 파트너) 소장을 역임하며 지금까지 LG그룹,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 수많은 대기업에서 자문 및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변화를 갈망하는 CEO들의 멘토로 명성을 쌓고 있다. 동시에 경영 칼럼니스트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를 위한 룰을 만들어라] [40대에 다시 쓰는 내 인생의 이력서] [회사가 희망이다] [잠들기 전 10분이 나의 내일을 결정한다] [경영의 최전선을 가다] [한국인, 성공의 조건] [청춘예찬] [오픈 시크릿] [중년예찬]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