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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의 작은 거인

분    류경영/경제
저 자 명김춘영
출 판 사청어
출 판 일2001-01-01
ISBN
내용
출판사 서평

얼마 전, MBC 뉴스데스크를 비롯해서 중앙일보, 경향신문, 여성중앙 등 각종 언론과 신문, 잡지 등에 화제의 인물로 소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어린 소녀가 있다. 현재 17살 어린 나이에 컴퓨터 학원 원장, 영진 닷 컴 사이버 강사(컴퓨터관련 자격증 12개 이상 취득), 대학생 등 1인 3역을 척척 해내는 ‘김춘영’이란 학생이 바로 그 인물이다.

최근 청어출판사에서는 이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김춘영이 쓴 <17살의 작은 거인>이란 제목의 에세이를 펴내 벌써부터 주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아빠의 사업 실패와 방황, 거듭되는 가정 불화, 그로 인한 엄마의 가출…

이런 절박한 상황과 가난 때문에 전교 졸업생 중에서 유일하게 중학교 진학조차 포기해야만 했던 어린 춘영이가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13살에 1년 동안의 독학으로 4년 전액 장학생으로 대학에 합격하고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인 엄마를 가르쳐 대학생으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가고 있다.

견디기 힘든 어려운 환경을 가져다 준 부모를 원망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아픔의 시간들을 이겨내는 꿋꿋한 모습에서 청소년들에게는 밝은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자녀에 대한 성찰과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17살의 작은 거인] 전체 줄거리

춘영이는 아빠의 사업실패가 가져다 준 가난으로 초등학교 졸업생 중 유일하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는다. 게다가 거듭되는 가정불화와 아빠의 방황, 그로 인한 엄마의 가출… 어린 춘영이로서는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초등학교 졸업식 날 받은 10만원의 장학금으로 검정고시를 보기 위한 책들을 산다.

그 책들로 13살 어린 나이에 1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의 독학으로 고입검정고시, 대입검정고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차례로 거쳐 대구가톨릭대학교에 당당히 합격, 4년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2년 뒤엔 초등학교 학력뿐인 엄마까지 가르쳐 대학생으로 만든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지만, 춘영이는 이 모든 것들을 차례로 해낸다. 사람들은 춘영이를 ‘천재’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놀라운 결과 뒤에는 우리가 자칫 잊어버리고 넘어가기 쉬운 것이 있다. 모든 좋은 결과는 춘영이 자신의 피나는 노력의 성과이기도 했다..

그 뒤에는 오늘의 춘영이가 있기까지 자식을 중학교에도 보내지 못했다는 자책감 때문에 무서우리만치 엄한 스파르타식 교육을 감행해가며 공부를 시킨 아빠의 강한 의지와 늘 안쓰럽기만 한 춘영이를 위해 낮에는 장사를 하고 새벽까지 같이 책을 펴놓고 공부를 한 엄마의 보이지 않는 희생이 있었다. 그 숨어 있는 가족들의 노력과 희생의 결과가 오늘의 김춘영을 있게 한 것이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춘영이는 학교에 다니고, 학원을 운영하고, 사이버 강사 일을 하는 것 외에도 정보처리 산업기사 자격증을 비롯해 12개 이상의 컴퓨터 자격증을 보유한 컴퓨터 전문가이기도 하다.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천재 소녀’라는 말을 자주 듣기도 한다는데, 정작 본인은 천재가 아니라 그냥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며, 천재로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장 과정과 끊임없는 노력에 대해서 솔직히 얘기하고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는[17살의 작은 거인]은 <현재-과거-현재>로 구성돼 있다.
<제 1장, ‘저, 춘영이예요!’>에서는 현재 자신의 위치와 남들보다 5년을 먼저 입학한 대학 생활에서의 적응 과정과 수능시험을 통해 대학에 합격하기까지의 상황, 대학 입학 후 또래 친구가 없어 외로웠던 신입생 시절, PC 통신에 중독되었던 일, 기숙사 생활, 컨닝(cheating)때문에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 등.

<제 2장, ‘고생이요? 너무 어려서 몰랐어요.’>에서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몸무게 미달인 미숙아로 태어나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기억, 아빠의 사업 실패, 그에 따른 아빠의 방황, 가정불화, 엄마의 가출, 중학교를 포기해야만 했던 절망적인 상황, 검정고시를 시작하게 된 동기,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몰두했던 공부 방법 노하우 등.

<제 3장, ‘공부, 공부, ‘공부중독증’>에서는 처절하리만큼 공부만 했던 기억, 어느 날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격려 편지로 인해 가족 모두가 울음바다가 되었던 일, 춘영이에 대한 방송과 신문기사가 나가고 부터 여기저기서 들어온 성금을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주었던 가슴 따뜻한 얘기, 수능을 보기까지의 어려운 결정 등.

<제 4장, ‘엄마, 아빠.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해요.’>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청소년기에 폭풍처럼 한번쯤은 겪고 지나가는 자신에 대한 정체성, 그리고 그 속에서 부딪치는 가족과의 갈등, 특히 아빠와의 잦은 마찰, 그런 힘겨운 상황에서도 아빠와 함께 엄마를 가르쳐 대학생으로 만든 감동적인 이야기 등.

<제 5장, ‘꼬마 춘영이의 일기장에는요…’>에서는 어린 시절의 행복했던 기억들이 단편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어린 시절 성당에서 지냈던 일,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이성 친구에게 초콜릿을 주었던 일, 또 초등학교 졸업할 무렵 왕따를 당한 씁쓸한 기억들 등.

<제 6장, ‘내 삶에 최고의 선물은 ‘내일’이죠’>에서는 자기보다 몇 배나 나이가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로서의 고충과 보람, 영진 닷 컴의 사이버 강사가 된 동기와 과정, 나만의 영어 공부와 컴퓨터 공부 비법, 공부를 잘하기 위한 방법들을 말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지금껏 잊지 못할 고마운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 등이 실려있다.

책의 내용이 전부 끝나고 난 후에는, 아빠와 엄마가 각각 춘영이에게 보내는 편지가 수록되 있어 한층 긴 여운을 남긴다. [17살의 작은 거인]은 겉으로만 보면, 하나를 깨우치면 열을 아는 천재나 수재에 대한 얘기로 착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그것은 잘못된 생각들이란 걸 깨닫게 된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단순히 머리 좋은 아이가 어떻게 해서 공부를 잘 하고, 어떤 방법으로 수많은 자격증을 따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지에 관한 숨겨진 노하우를 밝혀내는 내용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은 했지만, 궁극적인 책의 내용과 주제는 다른 곳에 있다.

이 책은, 머리가 뛰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태어난 것도 아닌 너무나도 평범한 한 소녀가 어느 날 자신에게 닥친 불행과 절망적인 상황을 가족의 사랑과 자신의 피나는 노력을 통해 헤쳐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속에서 한 뼘 더 커진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자신이 진정 누구인가에 대한 정체성도 발견하게 된다.

정작, 이 책의 주인공은 17살 김춘영이란 학생이지만 책의 전체를 끌어가고 있는 것은 바로 춘영이와 가족간의 결속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우리 기억에 긴 여운으로 남는 것은, 어린 소녀가 이룩한 눈부신 자격증들과 앞에 붙는 화려한 수식어가 아니다. 그것은 그런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기까지 가족이 보여준 대가 없는 희생과 보이지 않는 따뜻한 사랑이다.

아울러 이 책은,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어 좌절하고 있을 이 시대에 청소년들과 그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과 부모들이 꼭 한 번은 읽고 자신이 처한 환경과 비교하며, 이 시대의 진정한 작은 거인이 걸어온 길을 참고로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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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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